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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핵심 브리핑

십일조와 헌금에 대한 성경적 이해

성경 탐구자 2025. 7. 20. 21:15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3장 23절에서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들이되 율법에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라고 말씀하시며, 십일조를 드려야 하는 것으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에 우리는 왜 십일조를 드리고, 어떤 마음으로 드려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역개정성경의 번역 오류에서 발생한 온전한 십일조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보겠습니다.

십일조와 헌금에 대한 성경적 이해: 구약에서 신약까지

이번 브리핑에서는 십일조와 헌금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구약과 신약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루고, 특히 말라기 3장 10절의 '온전한 십일조' 번역 문제와 그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1. 구약에서의 십일조

. 구약에서 십일조는 하나님의 명령이자 율법의 일부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법적인 의무였으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 a. 하나님의 소유: 레위기 27장 30절은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별된 것이니라.”고 말씀하며, 십일조가 하나님의 것임을 명시합니다.
  • b. 성전 운영과 레위인 생계: 말라기 3장 10절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집(성전)의 필요를 공급하고 레위 지파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레위 지파는 땅을 분배받지 못하고 성전 봉사를 전담했기 때문에 십일조에 의존했습니다.
  • c. 다양한 용도: 구약의 십일조는 레위 지파와 성전 유지 외에도 가난한 자들, 절기 때의 예물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나. 말라기 3장 10절 번역 오류 논의: '온전한 십일조' vs '모든 십일조'

말라기 3장 10절의 '온전한 십일조'는 한국어 개역개정판 성경의 번역 오류로 지적됩니다. 원어 히브리어 '콜'(כָל)은 '전체', '모든'이라는 뜻이며, 영어 성경 KJV(King James Version)도 "Bring ye all the tithes into the storehouse"라고 번역하여 '모든 십일조(All the tithes)'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번역의 차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온전한'이라는 번역은 단순히 10% 계산을 정확하게 하거나 완전무결하게 바치라는 뉘앙스를 줄 수 있지만, 원문의 '모든'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려야 했던 여러 종류의 십일조를 모두 가져오라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실제로 구약 율법에는 세 가지 종류의 십일조가 언급됩니다.

  1. a. 레위인을 위한 십일조 (첫 번째 십일조): 민수기 18장 21-24절, 레위기 27장 30-33절에 근거하며, 매년 수확의 10%를 레위인의 생계 보장을 위해 드렸습니다.
  2. b. 절기 십일조 (두 번째 십일조): 신명기 14장 22-27절에 근거하며, 매년 예루살렘에서 가족과 함께 절기를 지키며 먹고 즐기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3. c. 가난한 자를 위한 십일조 (세 번째 십일조): 신명기 14장 28-29절, 신명기 26장 12-13절에 근거하며, 3년에 한 번씩 레위인, 고아, 과부, 나그네 등 사회적 약자를 구제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말라기 시대의 문제는 백성들이 이 모든 종류의 십일조 자체를 아예 가져오지 않아 성전 봉사자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성전 기능이 마비될 지경이었다는 것입니다(느헤미야서 13장 참고). 따라서 하나님께서 "너희가 드려야 할 그 모든 것들을 제대로 가져와라"라고 촉구하신 것입니다. 핵심은 계산의 정밀함보다는 정해진 모든 종류의 몫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가져오는 순종의 문제였습니다.

 

다. "나를 시험하여 보라"의 진정한 의미

말라기 3장 10절에 나오는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라는 구절은 종종 오해됩니다. 여기서 사용된 히브리어 동사 '바하'(בָחַן)는 하나님을 의심하며 떠보는 부정적인 '시험'(tempt)이라기보다는, 금속의 순도를 테스트하듯 '검증하다', '증명하다'(prove)에 가까운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너희가 내 명령대로 순종해 봐라. 그러면 내가 약속대로 너희 창고를 가득 채워 줄 테니 내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너희 스스로 직접 확인하고 증명해 보라"라고 초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직접 경험하고 확신을 가지라는 믿음의 격려이자 초대에 가깝습니다.

 

2. 예수님의 말씀과 십일조

예수님께서는 십일조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으셨지만, 마음의 중심과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23장 23절: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들이되, 율법에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예수님은 십일조를 "버리지 말라"고 하셨지만, 형식적인 준수보다는 율법에 더 중요한 '정의와 긍휼과 믿음'이라는 마음과 태도를 강조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작은 것에 대한 십일조는 철저히 지키면서도, 십일조의 정신인 사랑과 나눔을 잃어버린 것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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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약에서의 헌금 원칙

신약성경은 십일조라는 율법적 형식보다는 '자원하는 헌금'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율법을 완성하셨고(마태복음 5장 17절),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여셨기 때문에, 구약의 제사장 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율법적 의무로서의 십일조는 신약 성도들에게 동일한 형태의 강제적인 명령으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 고린도후서 9장 7절: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이 구절은 헌금이 강요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드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율 자체가 아니라 동기, 즉 감사와 사랑에서 나오는 마음입니다.
  • 사도행전 2장 44-45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초대교회 성도들은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재산을 나누며 공동체를 섬겼습니다.
  • 사도행전 4장 32-35절: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없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더라...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 주니라." 이는 진정한 헌신과 나눔의 공동체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약에서 헌금의 목적:

  • 가난한 자를 위한 구제: 로마서 15장 26절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해 연보하였음을 언급합니다.
  • 복음 사역 지원: 빌립보서 4장 15-17절은 바울이 복음 전파 시 빌립보 교회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았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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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현대 그리스도인의 십일조와 헌금

  • 가. 율법으로서의 십일조는 의무가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갈라디아서 5장 1절).
  • 그러나 십일조의 원리와 정신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는 믿음과 감사, 즉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한 나눔과 자발적인 헌신의 태도는 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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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중요한 것은 마음과 태도입니다. 현대 그리스도인은 의무감이나 억지로 십일조를 드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자원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기꺼이 헌금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하거나 자랑하기 위한 헌금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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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십일조는 신앙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면 유익이 없지만, 자원하는 마음으로 십일조 또는 그 이상의 헌금을 기쁘게 드리는 것은 우리의 신앙에 큰 유익이 됩니다. 우리는 구약 시대 성도들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받았으므로, 그 은혜에 대한 감사함으로 자발적인 나눔과 관대함을 실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오늘 우리는 말라기 3장 10절의 진정한 의미와 함께 십일조가 구약 시대의 율법적 의무에서 신약 시대의 은혜와 감사에 기반한 자발적인 헌금으로 변화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러분은 헤아릴 수 없는 은혜에 대한 감사함으로 어떤 정해진 비율이나 의무감을 넘어서서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자발적인 나눔과 관대함을 실천하고 계신가요? 이 질문을 한 주간 깊이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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